집주인 A씨는 지난해 11월 처음 누군가 초인종과 현관문 잠금장치에 접착제를 바른 흔적을 발견했다.
A씨에 따르면 당시 경찰은 내부 CCTV가 없어 피의자를 찾을 수 없어 사건을 종결했다.
이후 A씨는 3월 초 다시 강력접착제가 현관문에 도포돼 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은 이번에도 CCTV가 없어 피의자를 찾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고등학교 3학년생 아들과 함께 사는 B씨는 지난 20일 출근하기 위해 집을 나서던 중 현관문이 열리지 않아 열쇠 수리공을 부른 것으로 조사됐다.
수리공이 도착했을 당시 B씨 자택 현관문 틈, 문손잡이, 키패드, 인터폰 카메라에는 강력접착제가 다량 발라져 있었다.
경찰은 주택 일대 CCTV와 주변 탐문 등을 통해 용의자를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