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사고쳤다"·"대통령 수준 맞아?" MBC섬네일…인권위 진정

  • 등록 2022-07-11 오전 10:11:43

    수정 2022-07-11 오전 11:16:41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MBC 라디오가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의 여사의 ‘비선 논란’과 관련해 “김건희 또 사고쳤다”라는 표현을 유튜브 섬네일에 사용한 가운데, 이종배 서울시의원(국민의힘)이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다.

앞서 지난 6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유튜브 섬네일(미리 보기)엔 “김건희 또 사고쳤다!”, “대통령 수준 맞아?”, “비선 논란 김건희 국고손실죄로 처벌?” 등의 자막이 삽입됐다.

이 의원은 “명예훼손과 인권침해를 금지하는 방심위 규정을 명백히 위반했다”며 11일 인권위에 관련자 징계와 함께 박성제 사장을 비롯한 MBC 전 구성원 인권 교육, 재발방지대책 수립 등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접수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로 향하는 공군 1호기 기내에서 취재진과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앞서 지난 5일 이원모 인사비서관의 배우자 신씨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 3박5일 동안 스페인에서 진행된 윤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일정에 동행했다는 보도가 나와 논란이 일었다.

선발대 일원이었던 신씨는 윤 대통령 부부보다 닷새 앞서 출국했고, 귀국할 땐 윤 대통령 부부와 수행단·취재진 등 200여 명이 탄 대통령 전용기 1호기에 탑승했다.

또 스페인에선 윤 대통령 부부가 묵었던 마드리드 숙소에 함께 머무르며 김 여사의 일정과 의전을 도왔다고 전해졌다.

(사진=‘MBC 라디오 시사’ 유튜브 채널)
‘비선 논란’이 일자 대통령실은 “신씨는 기타 수행원 신분으로 모든 행정적 절차를 적법하게 거쳤다“며 ”출장에 필수적인 항공편과 숙소를 지원했지만 수행원 신분인 데다 별도의 보수를 받지 않은 만큼 특혜나 이해충돌의 여지가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또 김 여사를 수행하거나 김 여사의 일정으로 인해 간 것은 아니라면서 “(신씨가) 전체 일정을 기획하고 지원한 것이다. 대통령 부부와는 오랜 인연이 있다”고 덧붙인 바 있다.

이에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8일 대통령, 국무총리, 외교부장관, 정부대표, 특별사절 등의 해외 순방 시 수행원 명단을 공개하는 내용의 ‘정부대표 및 특별사절 임명과 권한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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