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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윤 후보가 전두환을 옹호하는 얘길 한 게 19일이고 2주 지나서 오겠다는 건 경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기 위한 선거전략”이라며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광주시민은 강하고 도전적이긴 하지만 매우 지혜롭고 현명하다”며 “계란 맞으러, 봉변 당하러 오는 사람에게 계란 던지거나 물리적 충돌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사람들이 갑자기 튀어나와 소요를 일으키는 사례도 있다’라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많은 분들이 살고 계시니 돌출하는 분들이 있지만, 자작극인 경우도 있다”라며 “저는 (윤 후보가 광주에) 안 오길 간절히 바라고 있지만, 만약 온다면 유리한 상황을 도출하기 위해 그런 걸(자작극을) 연출하지 못하도록 경찰로 하여금 윤 후보를 철저하게 보호하겠다”고 했다.
그러자 해당 SNS 계정을 폐쇄 조처한 뒤 “향후 글을 올릴 때 신중하겠다”라는 입장을 밝힌 윤 전 총장 측은 지난 25일 “마지막 토론회가 끝나자마자 바로 광주를 가서 전두환 옹호로 오해될 수 있는 말을 한 것에 대해 광주 시민들, 호남 국민들께 사과를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같은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18 원흉 전두환을 찬양하는 것도 모자라 ‘개 사과’ 사진으로 또 한 번 광주 시민을 우롱하고 짓밟은 윤석열 후보가 도대체 무슨 의도로 광주를 방문하겠다는 것인지 광주 시민은 이해할 수 없다”며 윤 전 총장의 광주 방문을 공개적으로 반대하고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