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의 후회 “주택 공급 더 노력했으면 좋았을 것”

21일 오후 100분간 KBS ‘국민과의 대화’ 생중계
임기말 국정동력 확보 위한 대국민소통 일환
“남은 임기 초심 잃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
“재난지원금 피해 많은 분 우선 지원”
  • 등록 2021-11-21 오후 8:25:42

    수정 2021-11-21 오후 9:17:52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공개홀에서 열린 2021 국민과의 대화 ‘일상으로’에서 국민 패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번 국민과의 대화는 코로나 위기 극복 관련 방역·민생경제를 주제로 100분간 진행된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현 정부 최대 실책인 부동산 문제와 관련, “지나고 생각해보니 주택 공급을 위해 더 많이 노력했다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100분간 생방송으로 열린 ‘2021 국민과의 대화’에서 “부동산 문제는 수차례 사과했다. 부동산 해결의 실마리를 임기 마지막까지 찾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특히 코로나 극복 의지를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관련, “국민들께서 오래동안 코로나 때문에 고생들 하셨는데 단계적 일상회복에 들어가게 돼서 아주 기쁘다”며 “끝까지 단계적 일상회복을 잘 진행해서 완전한 일상회복을 이루고 끝까지 국정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매일매일이 위기관리의 연속이라는 걸 생각하면 결코 짧은 기간이 아니다”며 “남은 임기 동안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아울러 이날 국민과의 대화는 코로나19 극복 및 민생경제 이슈가 중심을 이뤘지만 문 대통령을 곤혹스럽게 만든 날카로운 질문도 빠지지 않았다. 특히 양극화, 가계부채, 재난지원금, 부동산 등 민생분야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문 대통령은 당정간 논란이 극심했던 재난지원금 지원 대상 문제와 관련, “내각의 판단을 신뢰한다”며 “정부의 입장은 그런 (선별지원)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날 국민과의 대화는 현 정부의 실책에 대한 직접적인 질문은 거의 나오지 않으면서 대체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한편 문 대통령이 국민과의 대화에 나선 것은 지난 2019년 11월 이후 약 2년 만이다. 문 대통령이 임기말 국정운영의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대국민 소통에 직접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참여한 국민패널 300명은 KBS가 여론조사기관을 통해 성별·연령·지역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 또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현장 답변에 나섰고 나머지 국무위원들도 화상으로 참여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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