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전복된 ‘7인 탑승’ 쏘나타… 게스트하우스 인연이었다

3명 사망, 4명 중상
  • 등록 2022-07-20 오전 10:48:46

    수정 2022-07-20 오전 10:48:46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제주 애월 해안도로에서 렌터카가 전복되는 사고 발생했다. 총 탑승객은 7명이었는데 그중 3명이 숨지고 4명이 크게 다쳤다.

20일 오전 3시 38분께 고내리 애월항 동쪽 도로에서 렌터카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공)
20일 제주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38분께 제주시 애월읍 고내리 해안도로에서 달리던 쏘나타 승용차가 전복됐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사고로 차에 타고 있던 20대 관광객 7명 중 3명(남 2명·여 1명)이 사망했다. 나머지 4명은 머리와 팔, 눈 등에 중상을 입고 제주시 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제주의 한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난 사이로 애월읍 지역에서 함께 식사한 뒤 이동 중에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중상자 가운데 10대 여성도 포함됐다.

경찰은 교차로에서 좌회전하던 쏘나타가 갓길에 있는 바위를 들이받고 전복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추후 채혈을 통해 음주 여부도 확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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