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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유튜버 정배우는 유흥업소에서 일했다는 한 여성 A씨와 전화 인터뷰를 진행했다. 3년 전까지 유흥업소에서 일했다고 밝힌 A씨는 “김건모가 가게 단골이었다”며 “김건모가 여성들이 브라질리언 왁싱이나 제모를 했으면 싫어한다더라. 이러한 이야기를 듣고 룸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A씨는 김건모가 성추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무서워서 나왔고 주변 언니들한테 ‘김건모 좋아했었는데 지저분하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강 변호사는 지난 6일 B씨가 2016년 서울 강남에 위치한 한 유흥주점에서 김건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9일 강 변호사는 B씨 대신 서울중앙지검에서 고소장도 제출했다.
김건모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13일 B씨를 무고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 김건모 측은 “저희가 아직 피해자 여성분이 어떤 분인지 모른다”라고 주장했다.
지난 14일 경찰 조사를 받은 B씨는 경찰에 신변보호 요청을 했다. 성폭행 피해를 폭로한 후 “유흥주점 동료들이 내 주소를 묻는다” 며 신변 노출과 함께 회유와 협박이 우려된다는 것. 이에 경찰은 심사위원회를 열어 신변보호 조치를 결정하고 위급할 때 버튼만 누르면 신고를 접수할 수 있는 스마트워치를 지급했다.
이에 강 변호사는 “누군지도 모르는데 마담을 어떻게 접촉하고, 어떻게 증거를 수집하냐. 모른다면 끝인 거지”라며 웃었다. 이어 “수집할 증거가 어디 있냐. 하지도 않았다면서. 저희는 이미 이제 저희 손을 떠났다. 대한민국 경찰의 수사력을 믿어봐야겠다. 이건 복잡한 사건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변보호 조치가 받아들여진 건, 진술의 신빙성이 있다는 거다. 이미 인정된 것”이라며 덧붙였다. 또 “저희 피해자는 날짜를 정확하게 기억 못하고 있다. 당시 방에 들어왔던 (업소 여직원) 7명, 웨이터, 마담 등을 조사하면 나올 것 같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