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일자리 45만개 늘었지만 청년들 갈 곳 없는 이유

2023년 1분기 임금근로자 일자리 동향
작년 1분기 이후 4개 분기 연속 증가폭 둔화
60대 일자리가 66%…보건·사회복지서 크게 늘어
20대 일자리는 6.1만개↓…감소폭도 커져
  • 등록 2023-08-25 오후 12:00:00

    수정 2023-08-25 오후 12:30:39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올해 1분기 임금근로 일자리가 약 45만개 늘었으나 증가폭은 감소세가 이어졌다. 늘어난 일자리 10개 중 6개는 노인 일자리인 반면 20대 이하 청년 일자리는 줄어들며 일자리 고령화도 심화했다.

(사진=통계청)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23년 1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동향’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으로 집계한 임금근로 일자리는 2020만7000개로 전년동기 대비 45만7000개 증가했다.

임금근로자 일자리는 전년대비 계속 증가하는 추세지만 증가폭은 감소세다. 분기별 일자리 증가 폭은 75만2000개를 기록했던 지난해 1분기를 기점으로 2분기(62만8000개), 3분기(59만7000개), 4분기(49만1000개)에 이어 올 1분기까지 4분기째 둔화세가 심화하고 있다.

일자리 고령화도 심화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60대 이상 일자리는 30만5000개가 늘어 전체 일자리 증가분의 66%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50대 (14만1000개) △30대(3만8000개) △40대(3만5000개)순이었다. 반면 20대 이하 일자리는 6만1000개 감소했다. 이는 전분기 감소분(3만6000개)의 두 배가량이다.

60대 이상 일자리는 보건·사회복지(6만4000개), 건설업(4만9000개), 제조업(4만8000개) 등에서 증가했다. 20대 이하 일자리는 도소매(-2만8000개), 사업·임대(-1만8000개), 공공행정(-1만3000개) 등에서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건설업 증가분이 9만2000개로 가장 컸으며, 보건·사회복지(8만7000개), 제조업(5만4000개)이 뒤를 이었다. 공공행정 일자리는 2000개 감소했다. 일자리 비중이 가장 큰 제조업 중 일차전지·축전지(7000개), 반도체(6000개), 통신·방송장비(6000개) 등의 일자리는 증가했으나, 섬유제품(-4000개), 고무·플라스틱(-3000개) 일자리는 감소했다.

전년 동기와 동일한 근로자가 종사한 지속 일자리는 1416만2000개(70.1%)였다. 퇴직이나 이직으로 근로자가 대체된 일자리는 344만4000개(17.0%), 기업체 생성 또는 사업 확장으로 생긴 신규 일자리는 260만개(12.9%)였다. 기업체 소멸이나 사업 축소로 사라진 소멸 일자라는 214만3000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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