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인터넷매체 ‘Vox’는 28일(현지시간) 미국 국가안보국(NSA) 전직 관료 발언을 인용해 북한이 미국의 경제 봉쇄 조치를 우회하기 위해 암호화폐를 이용하는 방법을 상세히 전했다.
NSA 전직 고위급 관료로 동아시아 지역 사이버위협 문제를 담당했던 프리실라 모리우치는 북한이 암호화폐를 이용해 1500만달러(약 160억원)에서 최대 2억달러(약 2200억원)를 조성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모리우치는 북한 요원들이 동남아에서 수십년에 걸쳐 구축한 금융 네트워크를 이용해 암호화폐를 현금화한 뒤 본국에 송금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모리우치는 이같은 돈이 핵무기 개발에는 불충분하지만 핵 프로그램 명맥을 유지하는 데는 도움이 되리라고 평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