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미필자 많은 민주당이 군대 비평 자격있나"

배준영 대변인 10일 논평 통해 민주당·추미애 장관 비판
"민주당 미필자 34명·아들 미필자 14명…국민의힘은 14명"
  • 등록 2020-09-10 오전 9:51:35

    수정 2020-09-10 오전 9:51:35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중 미필자의 비중이 높다며 군대를 비평할 자격이 되느냐고 따져 물었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사진=연합뉴스)
배준영 대변인은 10일 논평에서 “민주당 의원 중 미필자는 34명이고, 아들은 미필자가 14명”이라며 “참고로 국민의힘은 각각 12명 그리고 2명”이라고 밝혔다.

배 대변인은 “군미필자가 유독 많음을 드러낸 집권당에서 군대비평까지 나섰다. 어떤 부대는 편하고, 보통 부대는 복무규정이 느슨하게 적용된다고까지 했다”며 “마치 많은 어머니들이 군대 일에 관여하는 듯한 발언도 있었다. 민주당은 대한민국 국군이 그렇게 우습나”라고 지적했다. 우상호 민주당 의원이 전날 ‘카투사는 편한 군대’라고 발언한 것을 꼬집은 것이다.

배 대변인은 “다시 말씀드리지만, 대한민국에 편한 군대란 없고, 자식을 군대에 보내 마음 안 아픈 엄마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안보와 관련해 이율배반적인 정부의 행태를 비판했다. 배 대변인은 정부는 지난 7월 월북 사건을 예로 들었다. 당시 월북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해병대 2사단장은 해임됐다. 255km의 지역을 경계하는 2사단은 병력 보충이 필요한 곳임에도 이를 충원하지 않은 국방부 장관 등 수뇌부는 문책하지 않고 현장 장병만 꼬리를 잘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현장의 군인들을 엄단하는 정부가 300억이 넘는 혈세를 들여 만든 남북연락사무소를 폭파한 북한으로부터는 아무런 경제적 배상을 받아내지도 요구하지도 못했다”고 힐난했다.

추 장관도 저격했다. 배 대변인은 “법무부의 영어 이름은 Ministry of Justice다”며 ‘정의란 무엇인가’의 저자 마이클 센델 하버드대 교수를 인용했다. 센델 교수가 책에 쓴 “사회가 정의로운지 묻는 것은,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것들, 이를테면 소득과 부, 의무와 권리, 권력과 기회, 공직과 영광 등을 어떻게 분배하는지 묻는 것이다”가 그것이다.

그는 “법무부는 이름에 걸맞게 행동하기 바란다. 그리고, 민주당은 더이상 대한민국 국군의 자부심에 피멍 들게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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