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코로나 양성…윤석열·안철수 오찬은 진행

전날(10일) 이준석과 점심 먹은 윤석열 음성 판정
  • 등록 2022-03-11 오전 11:53:44

    수정 2022-03-11 오후 12:22:02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11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오찬 일정은 취소 없이 진행하기로 했다. 전날 이 대표가 윤 당선인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점심식사를 함께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오찬이 연기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었다.

윤석열 당선인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10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제 20대 대통령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김은혜 대변인은 이날 공지를 통해 “윤 당선인은 오늘 오전 코로나 자가진단을 실시했고, 그 결과 음성판정을 받았다”면서 “이에 따라 안철수 대표와의 오찬 등 오후 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하게 됨을 알려드린다”고 발표했다.

장제원 비서실장도 취재진을 만나 “12시 30분에 도시락 회동을 할 예정”이라고 했다. 장소는 국민의힘 당사다.

앞서 국민의힘 측은 이날 공지를 통해 “이 대표는 일정 중 접촉한 관계자의 코로나 확진 판정 인지 후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해 양성반응을 확인했다”며 “즉시 광주 서구보건소에서 PCR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초 이 대표는 이날 전남도당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을 비롯해 광주 조선대, 전주 전북대에서 감사 인사를 할 예정이었다. 이 대표 측은 오는 12일까지 예정된 호남 일정을 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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