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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A씨는 ‘포천 관광지의 매직미러 화장실’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A씨는 “날씨가 좋아서 포천의 한 대표 관광지에 나들이를 다녀왔다”며 “남자 화장실에 들어갔다가 투명한 창문에 신기해하며 소변을 봤고, 밖에 나가서 화장실을 보고는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A씨가 공개한 사진 속에는 남자 화장실 내부가 창문을 통해 외부에 고스란히 노출된 모습이 담겼다. 화장실 안은 밖에서도 훤히 들여다보였다. 유리창에 코팅이 돼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A씨는 댓글로 “여자 화장실 쪽은 코팅 지가 2겹 정도 붙어 있는 것 같다. 더 어둡다”며 “남자 화장실은 그냥 유리 창문인듯하다”라고 적었다.
관련 민원이 잇따르자 관광지 측은 뒤늦게 남자 화장실 창문에 코팅 처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3일 관광지 관계자는 머니투데이와의 통화에서 “(남자 화장실 밖에서 안이 보인다는 것을) 알고 있다. 관련 민원이 들어왔다”며 “오늘 창문에 까맣게 코팅 처리를 해 밖에서 전혀 보이지 않도록 처리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