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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 2017년 완공을 목표로 야심차게 출발했던 서울 경전철 사업이 5년 뒤에야 개통하게 된 것은 고(故) 박원순 전 시장의 ‘오세훈 지우기’ 때문이라는 것.
그는 “철저한 진영논리에 따라 이뤄진 정책적 오류의 부작용은 치명적이다. 정파를 달리하는 전임자의 정책과 사업은 무조건 반대하고 나서는 지독한 진영논리의 최대 피해자는 고스란히 서울시민”이라며 “오세훈발 경전철 사업이 중단없이 추진됐더라면 서울시민들의 출퇴근 전쟁은 지금보다 개선됐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오 후보는 서울 동작구 보라매공원에서 열린 개통식에 참석한 후 올린 페이스북 글에서 “신림선이 지나는 구간은 여의도~대방동 사이의 지하터널에서 발생하는 병목 현상과 신림역 사거리 일대의 교통체증 때문에 많은 시민들께서 피로감을 호소하시던 지역”이라고 적었다.
오 후보는 “복잡한 전철과 버스 환승 과정을 거쳐 짧으면 35분, 길면 50분까지 걸려 이동해야 했던 관악~여의도 구간을 직통으로 16분 만에 통과할 수 있게 됐다”며 “서부선, 동북선, 면목선, 목동선, 우이신설 연장선 등 나머지 경전철 노선들도 취소했다가 다시 추진하는 바람에 많이 늦어지고 있다. 최대한 사업을 서둘러서 적기에 개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