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유튜브 채널 ‘영위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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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국내 최대 연예기획사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거침없는 발언으로 이슈의 중심에 선 가운데, 민 대표의 말에 힙합 비트를 깔아 편집한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5일 유튜브 채널 ‘영위부’에는 ‘민희진(MINHEEJIN) 기자회견 FreeStyle Official MV’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의 조회수는 16일 오후 1시 30분 기준 140만 회를 돌파했다.
이 영상은 전날 오후 민 대표가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진행된 긴급 기자회견의 장면을 편집해 만들었다. 리드미컬한 힙합 비트와 함께 “XX새끼들이 너무 많아가지고”, “아니 무슨 X소리야 자기들이 배신하고”, “들어올 거면 그냥 나한테 맞다이로 들어와” 등의 민 대표 말을 자막으로 강조했고, 중간에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과거 래핑 모습을 넣기도 했다.
동시에 민 대표는 이날 공식 석상임에도 편안한 복장과 하이브 고위 인사들을 향해 “시XXX”, “개저씨”, “양아치” 등의 비속어를 사용해 눈길을 끌었다.
| 사진=유튜브 채널 ‘영위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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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누리꾼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대한민국 국힙은 이제 민희진”, “이게 진짜 힙합이지”, “코첼라는 민희진이 가야 한다”, “기자회견으로 시작해서 팬미팅이 됐다” 등의 댓글로 호응을 보냈다.
한편 하이브는 지난 22일 어도어 경영진에 대한 전격 감사에 착수한 이후 전날 민 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또 민 대표의 사임을 요구하며 오는 30일 어도어 이사회 소집을 요구했다.
반면 민 대표 측은 하이브가 증거로 제시한 메모, 문건 등은 직원들과의 개인적인 사적 대화였을 뿐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하이브 산하 레이블 빌리프랩 소속 신인 걸그룹 아일릿이 자사 아티스트인 뉴진스를 표절한 의혹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하자 하이브로부터 부당한 해임 통보를 받았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