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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한 남성의 동생이라고 밝힌 청원인 A씨는 “정말 착하고 천사 같던 저희 오빠는 1986년생으로 올해 36세이고 2~3세 지능을 가진 선천적 지적장애 1등급”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A씨에 따르면 친오빠 B씨는 지난해 4월 13일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을 한 뒤 6월 29일 2차 접종을 마쳤다. 그리고 12월 10일 모더나로 3차 부스터샷을 접종했다.
A씨는 “장애인이긴 하지만 저희 오빠는 평소 기저질환 및 과거병력도 없이 건강한 상태였다. 주위 말씀으론 오빠가 부스터 접종 후 밥을 잘 먹지 못했다고 한다”며 “오빠는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말을 못하기 때문에 표현이 안 되어 몸이 안 좋으면 밥을 잘 안 먹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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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는 “오빠가 그냥 다른 사람들처럼 평범하게 태어나 평범하게 살다 갔으면 좋았을 텐데, 말하고 싶은 것 표현 한번 못 하고 떠났다는 것이 너무나 불쌍하고 가엽다”며 “부모님께서는 오빠를 36년 동안 정말 남부끄럽지 않게 사랑으로 키우셨다. 살면서 제 손으로 벌레 한 마리도 죽이지 못하고 남에게 해코지도 안 하며 피해 한번 안 줬던 오빠가 왜 이런 일을 당해 우리 곁을 빨리 떠나게 됐는지 정말 비통하고 원통하다”고 했다.
한편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달 말을 기준으로 18~59세 인구 중 1245만 명이 2차 접종 완료 후 3개월이 지나 3차 접종 시기가 도래한다. 하지만 이들이 모두 3차 접종으로 이어지진 않는 모양새다.
방역당국은 2차 접종 후 3개월이 지나면 면역 효과가 떨어져 돌파 감염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계속해서 3차 접종에 나서야 한다고 호소한다.
하지만 백신 이상반응에 대한 인과성을 판정받기가 어렵다는 지적과 함께 많은 이들이 추가접종에 대한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이렇다 보니 일각에서는 백신 접종 예외 대상을 늘려야 한다는 의견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