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9시 기준 BTJ 열방센터 관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76명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확인된 BTJ열방센터 방문자는 2797명으로 이 가운데 67%에 이르는 1873명이 검사를 받지 않아 추가 감염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방문자) 상당수가 연락을 받지 않거나 방문자 연락처 자체가 사실과 다르게 작성된 사항도 발견되고 있고, 또 모임 참석자 중 다수가 휴대전화를 꺼놓은 상황이어서 역학적 추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BTJ 측이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터콥은 개신교계 선교단체로 초교파적인 활동을 표면적으로 내세우고 있으나, 한국 보수 교회 특유의 반공 보수주의 이데올로기가 목회자 설교 등을 통해 드러나는 단체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소속 선교사가 “백신을 맞으면 노예가 된다”고 말하는 내용의 설교를 하는 등 정부 방역 방침에 대한 근거 없는 비방을 한 사실도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