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마시던 물에 침뱉나"…'아사리판' 김종인 저격

14일 오전 국민의힘 중진 연석회의 개최
  • 등록 2021-04-14 오전 10:50:50

    수정 2021-04-14 오전 10:52:02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이 당을 ‘아사리판’이라고 표현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일제히 날을 세웠다.

주호영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이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권영세 의원은 14일 오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중진 연석회의에서 “마시던 물에 침을 뱉고 돌아서는 것은 훌륭한 분이 할 행동이 아니다”고 말했다.

앞서 김 전 위원장은 한 언론 인터뷰에서, 자신이 당을 떠나자 당권 다툼이 벌어진 상황에 대해 “아사리판”이라며 국민의힘을 비판했다. 아울러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행보에 대해서도 “국민의힘에 가지 않을 것 같다”고도 말했다.

권 의원이 실명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김 전 위원장을 겨냥한 셈이다.

정진석 의원도 이날 회의에서 “내부로 향하는 총구는 더 이상 없다. 총구의 방향은 대민과 국민을 불편하고 어렵게 만든 정부·여당을 향할 것이다”며 “어떻게 하면 되느냐, 우리는 더 큰 제1야당 더 큰 2번을 만들겠단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면 된다”고 거들었다.

새 지도부 구성을 위한 전당대회 준비를 서둘러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조경태 의원은 “도대체 언제 전당대회를 하느냐는 물음표가 있다. 현 지도부가 빠른 시일 내에 전당대회 일정을 공개하고 전당대회 준비위를 공정한 인사로 구성해야 한다”며 “이런 부분에서 미적거리다보면, 이 또한 언론과 국민 시선에서 자중지란으로 보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홍문표 의원은 자강론을 주장하며 “우리 당은 바람이 어느 한 쪽에서 세게 불면 흔들리게 돼있다. 제3의 지대에서 뭐가 나오면 거기에 신경써서 우리 자체가 흔들릴 수밖에 없다”며 “문재인정부에 반대하는 세력을 모두 모아 규합해서 하나로 일렬종대해 나가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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