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진 구미 여아' 친모, 산부인과서 '채혈검사 전 바꿔치기'

  • 등록 2021-03-26 오후 12:08:39

    수정 2021-03-26 오후 12:08:39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숨진 구미 3세 여아와 사라진 3세 여아는 산부인과 의원에서 바꿔치기 된 것으로 밝혀졌다.

경북 구미경찰서는 26일 친모 석모(48)씨가 구미의 한 산부인과 의원에서 신생아 채혈 검사 전에 두 신생아를 바꿔치기한 사실을 확인했다. 채혈검사는 신생아의 건강 상태 확인을 위해 일반적으로 생후 48~72시간 전에 시행하는 절차다.

17일 오후 경북 구미경찰서에서 3세 여아 사망사건의 친모인 석모씨가 호송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석씨를 미성년자 약취 혐의 외에 시체유기 미수 혐의를 추가해 검찰에 송치했다. (사진=연합뉴스)
산부인과 의원의 기록에는 신생아 혈액형이 A형이었다. 이는 석씨의 큰딸이자 산모인 김모(22)씨와 전남편 홍모씨의 혈액형에서는 나올 수 없는 혈액형이다.

이에 경찰은 석씨가 산부인과 의원이 혈액형 검사를 하기 전 자신이 낳은 아이를 의원에 데려다 놓는 바꿔치기를 한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한편 그동안 석씨는 수차례 유전자 검사 결과 숨진 아이의 ‘친모’로 밝혀졌지만 ‘아이를 낳은 적 없다’ 며 결과를 강하게 부정해 왔다. 경찰은 바꿔치기 시기와 장소가 확인됨에 따라 구체적인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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