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콘서트에 버스 1440대, 일렬로 15km...교통통제는 어떻게?

2시부터 5시까지 순차 입장…이미 버스 행렬 이어져
  • 등록 2023-08-11 오후 2:47:13

    수정 2023-08-11 오후 2:48:56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에서 열리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의 K팝 콘서트에는 전국 각지에 흩어졌던 4만여 명의 잼버리 대원들이 집결한다. 전세 버스로만 1440대가 상암 일대에 모이면서 정부는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잼버리 대 이동’에 대응할 예정이다.

잼버리 K팝 콘서트가 열리는 월드컵공원 방면으로 진입하는 증산로 일대. (사진=서울시교통정보시스템 캡처)
상암 월드컵경기장 주차장은 일반 승용차 주차대수로 537대만 주차를 할 수 있지만, 인근 평화공원(1162대), 난지천공원(686대) 등에도 주차 공간이 있다. 곳곳에 있는 주차장에 분산돼 전세버스를 정차시킨다고 해도 전국에서 모이는 수천여 대의 버스를 질서 있게 통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일반적으로 전세 버스의 길이는 한 대에 11m다. 전국 8개 지역서 1440대의 버스가 집결한다면, 일렬로만 늘어놨을 경우 15km를 훌쩍 뛰어넘는다.

잼버리 대원들은 상암 일대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순차적으로 행사장에 입장하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시 30분 현재 월드컵경기장 앞 도로는 잼버리 대원을 태운 전세버스 행렬이 길게 늘어서 있다.

경찰은 K팝 콘서트가 열리는 월드컵경기장 인근 도로 중 월드컵 구룡사거리~월드컵경기장 양방향 도로를 전면 통제했다가, 오후 2시 16분경 농수산시장로 월드컵경기장방향 좌회전 통제를 추가했다. 오후 2시 24분부터는 강변북로 난지 IC에서 월드컵공원으로 들어오는 증산로 진입램프까지 통제하고 잼버리 차량만 통행하도록 하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새만금 잼버리 비상대책반 회의 모두발언에서 “잼버리 대이동이라는 만만치 않은 과제를 안전하게 수행해야 한다”며 “모든 지원 인력이 최고의 긴장감을 가지고 맡은 바 임무에 충실히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오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진행하는 잼버리 K팝 콘서트에는 NCT드림과 마마무, 뉴진스, 몬스타엑스 유닛인 셔누·형원, 강다니엘, 더보이즈, 있지, 제로베이스원, 권은비, 조유리, 홀리뱅, 싸이커스, 피원하모니, 리베란테, ATBO, 카드, 프로미스나인, 더뉴식스, 아이브 등 총 19개 팀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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