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투사 편한 보직” 이라던 우상호, 하루 만에 사과

10일 페이스북에 사과문
“나라 위해 헌신한 장병에 늘 감사”
“상처 드린 점 깊은 사과”
  • 등록 2020-09-10 오전 10:38:29

    수정 2020-09-10 오전 10:38:29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카투사 장병을 향해 “상처를 드린 점 깊은 사과를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전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논란과 관련해 “카투사 자체가 편한 군대”라고 말한지 하루 만이다.

대법관(이흥구)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우상호 위원장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흥구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의 건 가결을 선포하는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현역 장병들과 예비역 장병의 노고에 늘 감사한 마음”이라며 “카투사 장병들의 국가에 대한 헌신에 대해서도 이와 다르지 않다. 이번 일로 상처를 드린 점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올렸다.

우 의원은 추 장관의 아들 논란이 불거지자 “카투사는 육군처럼 훈련하지 않으며 자체가 편한 보직이라 어디에 있든 다 똑같다” “카투사에서 휴가를 갔느냐 안 갔냐, 보직을 이동하느냐 안 하느냐는 아무 의미가 없는 얘기”라 말했다. 추 장관을 두둔하려던 발언인데 카투사를 비하하는 것으로 읽혀 논란이 됐다.

야당은 즉각 반발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카투사 자체가 편한 곳이라 이번 논란 의미 없다는 우 의원의 주장은 궤변을 넘어 군과 병사들에 대한 모독이다. 설사 카투사가 다른 부대에 비해 근무환경이 좋다고 해도 그 나름의 질서와 규율이 있는 것”이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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