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수 기자 "조선일보 손녀 막말 논란, 갑질 넘어선 계급질"

  • 등록 2018-11-26 오전 10:07:33

    수정 2018-11-26 오전 10:07:33

(사진=이미지투데이)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조선일보 손녀 막말 논란’을 취재한 장인수 MBC 기자는 이 사건에 대해 “갑질로는 표현이 안되는 계급질”이라고 말했다.

장 기자는 26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취재 뒷이야기를 밝혔다. 장 기자는 “갑질은 계약관계나 갑을 관계에서 나오는 것이라 볼 수 있다”며 “이 사건은 여자아이(조선일보 손녀)가 기사에게 막 대할 수 있는 근본적인 우월적 태생에서 나온 문제이다”라고 설명했다.

장 기자는 이 사건을 갑질을 넘어선 ‘계급질’로 표현하며 “갑질이 극단화가 되면 결국 그 마지막 단계는 신분제 사회, 계급이 있는 것이고, 이 사람들은 이미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그 세계를 만들어놓고 살고 있었던 것이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 사람들은 항상 운전기사를 이같은 방식으로 자른 다음에 뽑아왔다”며 “한국사회를 조금이라도 의식한다면 자신들의 범죄가 될 수 있는 그런 공고를 공개적으로 낼 수 있었느냐. 이 사람들에게 대한민국의 법과 제도는 우습다”고 일침을 날렸다.

장 기자는 MBC 내부에서 해당 녹취록을 공개할 것인지에 대해 치열한 논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사건을 처음 제보를 받고 아이가 욕설한 것이 방송이 가능한 것인지 의문이 있었다”면서도 “사건에 대응하는 부모들의 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보고 보도를 결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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