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귀국 환영인파, 마음 둘 데 없는 국민 많다는 것 반증"

  • 등록 2017-06-05 오전 10:14:42

    수정 2017-06-05 오전 10:14:42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였던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귀국 하루 뒤인 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인사를 전했다.

홍 전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어제 귀국했다. 패장이 귀국하는데 환영하러 공항에 나오신 인파들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그만큼 마음 둘 데 없는 국민들이 많다는 것을 반증한다”는 글을 남겼다.

이어 홍 전 지사는 “대선 패배에 대해 사죄드리고 앞으로 자유 대한민국의 가치를 지키는데 함께 하기로 약속했다”며, “앞으로 그 약속을 지키는데 매진하도록 할 것이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대선 패배 후 미국에서 지낸 홍 전 지사는 SNS를 통해 당권 도전을 시사하기도 했다.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였던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4일 오후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지지자들을 향해 조용히 해달라는 손짓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편, 홍 전 지사와 당권 라이벌로 여겨지고 있는 친박 중진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은 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홍 전 지사가 당대표 될까봐 잠이 다 안온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홍 전 지사가 말한 대로 그나마 몇 퍼센트 안 되는 데서 친박이라고 하는 사람들을 바퀴벌레라고 다 빼버리면 1%, 2% 갖고 하겠다는 거냐”며 “우리가 외연을 확대해야 하는데 너 안 되고 이렇게 해서 우리 당이 어떻게 미래를 견인하나 생각하면 정말 잠이 안 온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홍 전 지사가 대선 때 받은 24% 지지율에 대해 “홍준표를 좋아해서 찍은 게 아니라 한국당이 한국당 나름대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찍은 것”이라며 “지금 한국당에서 이 사람 자르고 저 사람 자르고 하면 턱도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홍 전 지사가 하는 말을 봐서는 누군가 꼭 이분에게 진짜 일침을 놔야 하고 정신을 차리게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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