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모헤닉 모터스가 고성능 배달 전용 카고 전기 오토바이 ‘팩맨(PACKMAN)’을 공개했다. 팩맨은 독보적 디자인과 훌륭한 성능으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춰 올해 1월 중 개최되는 두바이 한국우수상품전에 초대돼 한국관에 전시된다.
팩맨은 국내 시장뿐 아니라 전 세계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배달 전용 상용 전기 오토바이 시장을 겨냥한 상품이다. 상업용 전기 오토바이에 필요한 성능과 1회 충전 주행 거리 200㎞ 이상을 구현했다.
카고 오토바이의 독특한 디자인은 모헤닉 모터스가 특허 출원한 전기 오토바이 전용 플랫폼 특허가 적용됐다.
모헤닉 모터스가 특허 출원한 전기 오토바이 전용 플랫폼 특허는 기존 내연 기관 오토바이의 프레임 구조에서 벗어나 전기 오토바이의 특성에 맞도록 부품 자유도와 공간 자유도를 극대화했다. 팩맨은 이종 소재 접합 구조로 경량화, 강성, 지오메트리까지 같은 품질로 확보할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디자인 자유도가 높아 구조·디자인 차이가 크지 않은 기존 내연 기관 오토바이와 전기 오토바이의 한계에서 벗어나 전기 오토바이 특성에 맞는 새로운 설계, 디자인 적용이 가능하다.
팩맨은 통신이 기본 내장돼 오토바이 위치와 배달·화물의 현 상태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관제 시스템도 탑재했다. 팩맨은 올해 상반기 중 판매될 예정이다.
판매가격은 기본형 500만원대부터 파워팩 옵션 등에 따라 최대 800만원대까지 예상된다. 모헤닉 모터스는 유상 운송보험을 포함한 배달 전용 팩맨 렌털 상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모헤닉 모터스 관계자는 “팩맨은 배달과 상용 소형 화물 전기 오토바이로 디자인됐지만 요즘 주목받는 모토 캠핑용으로 개인 고객들 사이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며 “적재함 공간은 다양한 구현이 가능하며 냉·온장고 기능과 도어를 필요하면 옵션으로 추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