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교사 밀치고 고성 지른 학부모…“순간 감정에 그만”

자녀 문제 처리에 불만 품고 찾아와
피해 교사 심리적 충격에 병원 치료
경찰, 아동학대 혐의로 조사 중
  • 등록 2023-09-11 오후 12:00:14

    수정 2023-09-11 오후 12:00:14

[이데일리 이준혁 기자] 울산에서 한 학부모가 유치원에 들어가 교사를 밀치는 등 소란을 피우는 사건이 발생해 교육 당국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기사 내용과 관계없음. (사진=게티이미지)
11일 울산시교육청과 경찰에 따르면 지난 6일 모 초등학교 병설 유치원에서 학부모 A씨가 난동을 부렸다.

A씨는 교실 옆 복도로 교사 B씨를 불러내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고성을 지르고 밀치기도 했다. 이후 B씨가 A씨를 데리고 교실 옆 원무실로 이동해 아이들 눈을 피했다.

앞서 자녀가 다른 원생과 다퉈 B씨와 한 차례 상담한 A씨는 학교 측이 적절한 대처를 하지 않는다고 생각해 이날 유치원을 찾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사건 후 B씨에게 순간적으로 감정을 통제하지 못했다며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일로 B씨는 2주간 병가를 낸 상태다. 시교육청 관계자에 따르면 B씨는 심리적으로 충격을 받아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시교육청은 학교 측 요청에 따라 교권 보호 긴급지원팀을 파견해 진상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조사 중인 한편 난동 장면을 지켜본 아이들의 정서적 학대 피해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고양이 닮은꼴...3단 표정
  • 아스팔트서 왜?
  • 한혜진 시계가?
  • 이런 모습 처음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