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자택 앞 시위' 서울의 소리, 유튜브 계정 사라졌다

  • 등록 2022-06-20 오전 11:37:48

    수정 2022-06-20 오전 11:37:48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유튜브가 윤석열 대통령의 서울 서초동 자택 앞에서 집회를 열고 이를 중계해오던 ‘서울의소리’ 계정을 해지했다.

20일 백은종 ‘서울의 소리’ 대표는 페이스북에 “서울의소리 유튜브 계정이 삭제됐다”며 “서울의소리 계정이 복구될때까지 다른 계정으로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현재해당 채널을 열면 “신고가 여러 건 접수되어 계정이 해지되었습니다”라는 메시지만이 나온다.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 관계자들이 14일 오후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윤석열 대통령의 자택 앞에서 24시간 집회를 시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의소리는 지난 14일부터 윤 대통령 자택 앞에 집회신고를 하고 문 전 대통령 양산 사저 앞 시위 중단과 김 여사 수사 촉구 등을 요구하며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아파트 단지를 향해 “아파트 단지 주민들께는 죄송하지만 대통령을 잘못 뽑은 죄”라며 윤 대통령 및 김건희 여사를 비판했다. 또 확성기를 이용해 양산 사저 앞에서 열린 ‘욕설 시위’ 소리를 틀거나 꽹과리·북을 치며 소음을 내기도 했다.

이에 윤 대통령 자택 인근 주민들은 ‘조용한 시위를 부탁드린다. 수험생들이 공부하고 있다.’, ‘집회 소음으로 아기가 잠을 못 자고 울고 있다’ 등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내걸며 집회 중단을 촉구했다. 또 주민들은 사흘 전부터 집회 중 마이크, 스피커, 확성기 사용을 금지해 달라는 내용의 진정서에 서명을 받기 시작했다. 현재까지 입주자의 3분의 1인 250여 가구가 진정서에 서명했다. 이들은 다음 주께 경찰에 진정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한편 김건희 여사 팬카페인 ‘건사랑’ 대표는 앞서 “서울의소리 백은종을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20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건사랑 대표는 이날 네이버 카페에 보도자료 형태 공지글을 올리고 “(백 대표가) ‘주가조작범 김건희 구속’이라는 현수막을 설치하고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건너편에서 집회를 열어 허위사실을 유포해 김 여사의 명예를 심각히 훼손했다. 20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경찰서에 고발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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