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패스 필요한가요?…권익위 국민 의견 묻는다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국민권익위원회가 24일까지 백신패스 도입 등 코로나19 방역개편에 대한 국민의견을 묻는다.

권익위는 18일 국민생각함에서 ‘코로나19 방역개편에 대한 국민의견’을 조사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은 18세 이상 성인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완료율이 70%이 넘어서고 전국민 70% 접종완료도 코앞에 둔 상황에서 향후 코로나19 대응이 어떤 방식으로 이뤄져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구체적인 질문은 현재와 같은 차단 중심 전략을 유지해야 하는지,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전환해야 하는지와 백신접종자의 모임 인원이나 시간 제한을 완화하는 소위 백신패스 도입 필요성 여부와 그 이유에 대한 국민 생각을 듣는다.

마지막으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효과적 정보전달방식으로 현재와 같이 매일의 신규 확진자 수를 중심으로 발표하는 것이 좋을 지, 아니면 입원환자와 중증환자 수 중심으로 발표하는 것이 좋을지 묻는다.

양종삼 권익위 권익개선정책국장은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위기를 보다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전문가와 국민이 함께 노력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설문은 방역정책에 대한 국민과 정부간 소통이 확대되고 이해의 폭이 넓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