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집중관리군 60세 이상만…거리두기 18일 발표 전망(종합)

50대 치명률 0.06% 낮아 일반관리군으로 변경
집중관리군 32만6000명 이상 감당 가능
일상회복위원회 16일 서면 회의 개최
중대본 18일 회의서 새 거리두기 발표 될듯
  • 등록 2022-03-15 오전 11:38:35

    수정 2022-03-15 오전 11:38:35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정부가 16일부터 재택치료 집중관리군 기준을 확진자 중 60세 이상 및 면역저하자(암·장기이식·면역질환 등 치료자)로 조정하고, 50대 기저질환자 등은 일반관리군으로 변경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오미크론 변이의 낮은 중증화율 등으로 인해 50대 이하 확진자 치명률이 60대 이상 연령군보다 낮고, 먹는치료제 처방 기관 확대, 전화상담·처방 등을 통한 건강상태 관리가 가능한 점 등을 고려한 조치란 설명이다. 이날 0시 기준 치명률은 50대 0.06%, 60대 0.22%, 70대 0.99%, 80대 이상 3.44% 등이다.

(사진=보건복지부)
박향(사진)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총 재택치료자는 161만 명을 넘었고, 집중관리군도 24만 6,000명 규모에 다다랐다”며 “50세 이하 치명률이 거의 0%에 가까운 점을 감안해서 집중관리군을 60세 이상으로 집중한다”고 밝혔다. 이어 “50대 기저질환자 등은 일반관리군으로 관리가 된다”며 “먹는 치료제 처방이 동네 병·의원으로도 확대가 됐기 때문에 평소 다니던 곳에서 처방을 받는 것이 더 빠르고 효과적이기 때문에 이 방식으로 전환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에 따라 집중관리군을 24시간 상담, 대응할 수 있는 관리의료기관을 120개 추가로 확충하는 등 관리가능 역량을 추가 확충한다. 또 현재 관리의료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는 기관의 인력(의료인) 충원을 통한 관리 규모 확대도 계속 추진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집중관리군 환자에게 적기에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60세 이상 확진자는 확진 통보 즉시 집중관리 의료기관으로 우선 배정한다. 이를 통해 건강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이후에 기초조사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번 관리방안을 지자체·의료기관 안내 등을 거쳐 16일부터 시행·적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집중관리군 환자 32만 6000명 이상 감당 가능한 체계를 갖추고, 먹는 치료제 처방도 더 신속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정부는 또 코로나19 확진자의 기저질환은 격리(음압)병상보다는 일반병상에서 우선 진료하도록 입원진료체계를 조정하고, 한시적 인센티브 제공 등을 통해 이를 지원할 방침이다. 다른 질환으로 입원 중인 환자가 코로나19에 확진된 경우 무증상 또는 경증 환자(입원중 확진자)는 일반병상에서 우선 진료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또 16일부터 입원 중 확진자(코로나19 무증상·경증·중등증)는 코로나19 전담병상으로 이동 없이 비음압 일반병상에서 치료를 지속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향 반장은 “16일부터는 입원 중에 코로나가 확진됐을 경우 일반병상에서 치료를 계속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며 “일반병상에 입원하는 경우에는 인센티브를 제공해서 일반병상 내의 진료를 좀 더 활성화할 수 있도록 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오미크론 정점이 16~22일 사이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는 21일부터 적용할 새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은 계속 논의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일상회복지원위원회는 16일 서면 회의 방식으로 열리며, 18일 중대본 회의에서 조정안이 최종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현재 일상회복지원위원회를 비롯해서 각 지자체, 관계부처 등의 의견을 수렴하기 시작한 단계”라며 “광범위한 의견수렴과 현재 상황을 평가해서 거리두기 조정 방안 등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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