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군위 옥녀봉서 산불…강풍 탓에 진화 어려움

축구장 71개 면적인 51㏊ 소실…진화 인력 129명 투입
순간 초속 10m 강풍으로 진화 난항…‘산불 2단계’ 발령
  • 등록 2022-04-10 오후 11:08:20

    수정 2022-04-10 오후 11:08:20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10일 경북 군위군 삼국유사면 옥녀봉에서 발생한 산불이 확산하면서 산림·소방당국이 야간 진화 체제로 전환했다. 산림·소방당국은 “옥녀봉 야간산불진화에 산림청 산불특수진화대원 129명 등 총 279명을 투입했다”며 “이날 오후 1시10분쯤 발생했고 순간최대풍속 10m/s 이상의 강풍 탓에 불길을 잡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산불진화대원이 10일 오후 경상북도 군위군 삼국유사면 화북리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사진=산림청)
이날 오후 6시40분 기준 진화율은 20%에 그친 상황이다. 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추정 발화지점인 7부 능선에서 주변으로 확산하고 있다. 주택 등 건물과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산불로 축구장(0.714㏊) 71개 면적인 산림 51㏊(헥타르)가 사라졌다. 산림 당국은 이날 오후 2시40분쯤 ‘산불 2단계’를 발령했다. 2단계는 평균 풍속 초속 4∼7m, 예상 피해면적 100㏊ 미만, 진화 시간이 24시간 미만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관할·인접기관 헬기와 관할 진화대원 100%를 동원하고 인접기관 진화대원 50%를 투입한다. 군위군은 옥녀봉 주변 화북·화수·매성·지호·연계·학성리 주민과 등산객에게 피해 예방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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