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군은 지난 1월 9일 오후 11시 10분께 대구 동구 한 모텔에서 B군 옷을 강제로 벗기거나 폭행하면서 SNS로 생중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에 가담한 C군은 불구속 입건된 상태다.
A군과 C군은 당시 생중계를 목격한 B군 친구들이 112에 신고하면서 경찰 조사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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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강압이나 협박은 없었다”는 진술을 확보한 뒤 이들을 귀가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B군은 이전에도 이와 같은 괴롭힘을 당해 온 것으로 확인되면서, 다른 사람을 지배하는 감정 폭력인 이른바 ‘가스라이팅’ 피해자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경찰은 이 영상과 주변인 진술 등을 토대로 추가 괴롭힘이 있었다고 보고 처벌 수위가 강한 아청법, 폭행 강요 등 혐의를 적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