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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사는 “천사의 얼굴로 나타나는 마귀의 유혹에 넘어가는 순간 지옥문이 열린다. 내 결재사인 하나, 눈짓 하나로 수백 수천억원의 향방이 갈리는 공직에 있다보면 엄청난 유혹과 압박 강요들이 밀려온다”며 “그걸 견뎌내는 것이 진짜 능력”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지사는 “개발압력이 높은 용인시의 시장은 정찬민 의원 포함 예외없이 구속되었고, 제가 유일하게 감옥 안간 성남시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민몫을 포기할 수 없어, 마귀의 기술과 돈을 빌리고 마귀와 몫을 나눠야 하는 민관공동개발을 했다”며 “향후 사업 정산 과정에서 마귀의 유혹을 최소화하려고 성남시 몫을 비율아닌 정액으로 사전 확정하고 사전집행했다”고 설명했다.
대장동 사업의 경우 불가피하게 민관 합동 개발을 했으나 수익 환수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는 것이다.
이 지사는 “국민의힘이 지금은 마귀의 힘으로 잠시 큰소리 치지만, 곧 ‘부패지옥’을 맛볼 것”이라며 글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