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태풍 '카눈' 북상…日 오키나와 긴급 대피령

  • 등록 2023-08-01 오후 1:52:22

    수정 2023-08-01 오후 1:52:22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제6호 태풍 ‘카눈’이 접근하면서 일본 오키나와섬 일부 지역에 피난 지시가 내려졌다.

1일(이하 현지시간) 교도통신과 현지 공영 방송 NHK 등에 따르면 대형 대풍인 카눈은 이날 오전 오키나와현의 현청 소재지인 나하시 남동쪽에서 북서쪽으로 시속 약 20km로 진행 중이다. 태풍의 중기압은 935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은 초속 45m다.

태풍 ‘카눈’(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이에 따라 오키나와섬에 있는 나고시, 난조시, 우루마시 등 일부 지역에 풍랑 및 폭풍 경보와 함께 위험 장소로부터 대피를 당부하는 피난 지시가 내려졌다.

또 나하 공항과 가고시마 공항을 오가는 항공편을 중심으로 결항도 잇따르고 있다.

2일 오전까지 오키나와의 예상 강우량은 150㎜, 오키나와 서쪽 아마미에도 120㎜의 비가 전망됐다.

이와 관련해 일본 기상청은 폭풍과 함께 높은 파도와 해일도 경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당초 중국 상하이로 향할 것으로 예상됐던 태풍 카눈이 일본 오카나와 해상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지 이동 경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재 카눈은 우리나라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카눈의 영향으로 먼바다부터 물결이 거세지고 있고 제주 남쪽 먼바다와 남해동부 바깥 먼바다에는 현재 풍량 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기상청은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함에 따라 풍랑특보가 확대·강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당분간 제주도 해안에는 남동풍에 의한 너울이 유입되면서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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