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꼭 힘내세요" 유승민, 탈당사태 직후 2030 응원 쇄도

4일 이화여대 등 대학가 거리유세 나선 유승민
탈당사태 직후 응원메시지 쇄도하는 유세현장
  • 등록 2017-05-04 오전 11:01:14

    수정 2017-05-04 오후 12:29:54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가 4일 오전 서울 이화여자대학교에서 학생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마지막 토론에서 하신 말씀 정말 감명깊었습니다” “토론보고 팬이됐습니다. 꼭 완주해주세요”

4일 오전 9시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앞에선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를 향한 응원 메시지가 쇄도했다. 최근 소속 의원의 집단 탈당 사태로 인한 유 후보의 마음고생을 보도로 접한 학생들은 “힘내세요” “꼭 완주하셔야 합니다” 라며 함께 주먹을 쥐었다. 20도 안팎의 초여름 날씨로 학생들 옷차림이 한껏 가벼워진 가운데 훈훈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이날 유세는 후보가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평범한 현장 분위기와 달리 도리어 시민들이 위로를 건네는 독특한 풍경이 이어졌다. 토론으로 상승한 인지도에 더해 최근 소속 의원의 집단 탈당사태로 유 후보가 힘들어하고 있다는 내용을 보도로 접한 학생들이 대부분이었다. “수고 많으십니다” “꼭 뽑겠습니다” 라는 의례적인 인사가 오가는 현장이 아닌 “힘내세요” “꼭 완주하셔야 합니다”라는 응원 메시지가 주를 이뤘다.

유 후보도 학생들의 응원에 화답했다. “꼭 완주하겠다”고 주먹을 쥐며 시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또 학생들에게 “몇 학년이시냐”고 일일히 안부를 묻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 외 사인이나 셀카를 요청하는 학생도 많았다. 학생들은 가방에 든 전공노트를 펼쳐 유 후보의 사인을 받거나 갖고있던 책에 즉석에서 사인을 요청하기도 했다. 유 후보는 ‘고맙습니다 유승민입니다’ 라고 사인과 함께 메시지를 적었다.

이후에는 신촌 유플렉스 광장으로 향해 젊은층과 소통했다. 신촌 인근 학교로 등교하는 학생들과 스킨십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유 후보는 마이크를 잡고 “정권교체가 아닌 미래를 생각하는 후보를 뽑아달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유 후보는 이날 이화여대를 비롯해 건국대·성신여대 등 대학가를 돌며 2030 표심을 잡는 데 집중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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