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 시각) AP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과거 인디애나주 클레이카운티 구치소에서 자신의 동료였던 39세 남성에게 청부살해 대상자 명단과 지도를 주고 살인 및 고문을 의뢰한 한국인 A씨(19·남)가 기소됐다.
A씨는 해당 구치소 동료를 갱단 멤버라고 생각해 과거 자신이 한 여학생을 공격한 후 유죄판결을 받은 사건과 관련된 14명을 살해할 것을 부탁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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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체포돼 중형을 선고 받은 A씨는 피해자의 가족, 사건의 증인, 검사 2명, 사건을 취재한 언론사 기자 등 14명에게 앙심을 품고 이들을 청부살해 명단에 올렸다.
그는 자신의 삼촌이 청부살인을 도울 예정이라며 A씨와 삼촌의 통화를 주선했으나, 실제로 A씨와 통화를 한 사람은 보안관실 소속 경관이었다. 통화에서 A씨는 반드시 피해 소녀의 부친부터 시작해 순서대로 살해하고, 일부 대상자에 대해서는 고문을 요청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 국적의 A씨는 앞서 유죄 선고를 받은 뒤, 임시 거주 비자가 취소돼 한국으로 송환 명령을 받았다. 그러나 이번 사건 관련 재판이 마무리될 때까지 인디애나주에 계속 머무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