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국민들에게 더 신뢰·사랑받는 기업 만들어보겠다”

회장 취임 소감…"제 어깨 더 무거워져"
부회장 10년만에 회장 취임…"오늘의 삼성 넘자"
  • 등록 2022-10-27 오후 12:20:05

    수정 2022-10-27 오후 12:20:05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이 “국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신뢰받고, 더 사랑받는 기업을 만들어 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회장은 27일 서울시 서초동 중앙지법에서 공판을 마치고 나오며 회장 취임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제 어깨가 많이 무거워졌다”며 “국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신뢰받고, 더 사랑받는 기업을 만들어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국민들의 응원을 부탁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이날 오전 열린 삼성전자 이사회 의결에 따라 회장으로 승진했다. 부회장 자리에 오른 지 10년 만이다.

별도의 취임 행사 없이 회장 자리에 오른 그는 지난 25일 고(故) 이건희 회장 2주기를 맞아 사내게시판에 ‘미래를 위한 도전’이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이 회장은 “선대의 업적과 유산을 계승 발전시켜야 하는 게 제 소명”이라며 “오늘의 삼성을 넘어 진정한 초일류 기업, 국민과 세계인이 사랑하는 기업을 꼭 같이 만들자. 제가 그 앞에 서겠다”고 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신임회장이 27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회계부정·부당합병’ 1심 속행 공판을 마치고 회장 취임 소회를 밝히며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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