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손정우, 추가 혐의 확인”

  • 등록 2020-11-02 오후 1:03:51

    수정 2020-11-02 오후 1:03:51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경찰이 2일 세계 최대 아동 성 착취물 사이트 ‘웰컴 투 비디오’ 운영자 손정우(24)에 대한 추가 혐의를 확인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세계 최대 아동 성 착취물 사이트 ‘웰컴 투 비디오’ 운영자인 손정우가 지난달 6일 오후 법원의 미국 송환 불허 결정으로 석방돼 경기도 의왕시의 서울구치소를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찰청 관계자는 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정례 기자간담회를 열고 “손정우와 관련해 추가 혐의 부분을 확인했으며 향후 신병은 검찰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손정우 아버지 손모씨는 서울중앙지검에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사문서위조·위조사문서행사 등 혐의로 아들을 고소·고발했다. 이는 아들의 미국 송환을 막기 위한 것이었다.

손씨는 검찰이 과거 손정우를 음란물 제작·배포 등 혐의로 수사할 때 범죄수익은닉 관련 수사를 하고도 기소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손정우 할머니의 병원비를 범죄수익으로 지급해 할머니의 명예를 훼손한 내용도 수사해달라고 요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부분에 대해선 취하가 이뤄졌다.

이날 경찰은 박사방, n번방 등 디지털성범죄 수사와 관련해 지난달 29일 기준 2454명을 입건하고 217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자는 880여명이다.

손정우는 아동 성 착취물 사이트 ‘웰컴 투 비디오’를 운영한 혐의로 항소심에서 1년 6개월 실형을 선고받고 지난 4월 27일 형기가 만료됐다.

하지만 미국 법무부가 범죄인 인도 조약에 따라 손정우의 미국 송환을 요구했고, 석방이 2개월여 미뤄졌지만 7월 6일 한국 법원이 인도 결정을 내린 뒤 풀려났다.

손정우는 현재 한국에서 기소되지 않았던 범죄수익은닉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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