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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대통령의 권위를 존중하는 것은 5년간 무소불위인 권력자라서가 아니다. 국민이 선택하고 국민이 권위를 부여한 국민의 1등 대리자, 즉 국민 그 자체이기 때문”이라며 대통령에 대한 존중감을 갖출 것도 요구했다. 또 “이전 대통령 어느 분께도 슬리퍼를 신고 취재에 나선 기자는 없었다. 문재인 전 대통령 때도, 박근혜, 이명박, 김영삼, 김대중 대통령 시절에도 없었다”며 대통령실에 항의했던 MBC기자가 슬리퍼 차림이었던 것을 문제로 지적했다.
지난주 윤석열 대통령 집무실 출근길 약식회견 와중 항의하는 MBC 기자와 대통령실 홍보비서관이 설전을 벌이는 일이 발생했다. 이후 대통령실은 MBC를 강하게 성토하고 이번 주부터는 아예 대통령 약식회견을 중단했다. 출입기자들이 집무실로 들어서는 대통령을 향해 질문을 할 수 있었던 공간에는 가벽을 쳐 노출을 최소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