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가지 잡아라".. 백종원, 지역축제 기강 잡는다

문체부, 관광공사와 먹거리 개선사업 추진
시범사업으로 다음달 금산인산축제 첫선
‘착한 가격’ 대표 음식 개발, 먹거리 확대
가격·중량 정보 사전 공개, 현장점검 지속
  • 등록 2023-09-25 오후 2:36:57

    수정 2023-09-25 오후 2:56:27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국내 지역 문화관광축제를 살릴 구원투수로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9~10월 황금연휴 기간 바가지 요금 없이 믿고 찾는 문화관광축제를 만들기 위해 ‘먹거리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문화관광축제는 지역 특산물과 전통문화, 자원 등을 활용해 관광 상품화한 전국 1100여개 지역축제 중 문체부가 지정한 우수 축제를 가리킨다.

올해는 다음 달 6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금산 세계인삼축제’를 시범사업으로 선정하고, 백 대표와 협업해 ‘착한 가격’의 다양한 먹거리를 선보인다. 앞서 백 대표는 충남 예산 전통시장 먹거리를 개선해 큰 호응을 얻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예산시장을 점검하고 있다(사진=백 대표 유튜브 캡처 이미지).
백 대표는 이번 축제에서 금산 특산물인 인삼을 활용한 대표 메뉴를 개발하고 풍성한 먹거리 부스(백종원의 금산인삼 푸드코너)를 운영한다. 음식 개발부터 먹거리 부스 상담까지 축제 먹거리를 개선하는 모든 과정을 오는 10월2일 백 대표 유튜브 채널 ‘축지법‘(축제로 지역을 살리는 법)에서 공개한다.

문체부는 이번 협업에 대해 “지역 축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지역경제와 관광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문체부는 내년부터 관광 서비스 품질개선 캠페인 사업을 신규로 추진해 축제 먹거리 개선에 본격 착수한다. 한국관광공사와 더본코리아는 이와 관련 다음 달 11일 지역축제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업계획을 구체적으로 논의한다.

문체부는 지난 7월부터 축제통합페이지에서 지역축제 먹거리 가격 정보를 사전에 제공하고, 축제 현장 점검을 강화해 바가지요금 근절에 힘쓰고 있다. 박종택 문체부 국장은 “국민이 황금연휴에 바가지요금 걱정 없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빈틈없이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먹거리, 주차 수용태세 등 축제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우리 축제가 지역관광 활성화를 지속 견인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자료=문체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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