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칼협’에 떠나는 2030 공무원들...5년만에 2배 늘었다

  • 등록 2023-10-10 오전 11:31:44

    수정 2023-10-10 오전 11:31:44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2030 공무원들의 퇴직이 최근 5년새 2배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게티이미지)
10일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공무원연금공단으로부터 자료를 제출 받고 지난해 2030세대 공무원 퇴직사 수는 1만 1067명으로 2018년(5761명)에 비해 2배 늘어났다고 밝혔다. 2030세대 퇴직자 수는 2019년 6320명, 2020년 8142명, 2021년 8982명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 공무원이 됐지만 1년 안에 퇴직하는 이들은 3.2배 증가했다. 공무원 재직기간 1년 미만 퇴직자 수는 2018년 951명, 2019년 1769명, 2020년 1610명, 2021년 2723명, 2022년 3123명으로 증가세다.

인사혁신처는 자체 설문조사를 통해 공무원 퇴직 주요 원인으로 낮은 보수’, ‘경직된 공직문화’, ‘과다한 업무 스트레스’가 주로 언급된다고 전했다.

매년 공무원들 사이에서 “최저임금보다 보수가 낮다”고 호소하지만,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누가 칼 들고 협박했느냐’는 말의 줄임말인 ‘누칼협’으로 응수하기도 한다. ‘꼬우면 이직하라’는 ‘꼬이직’도 공무원 보수 관련 글에 단골 댓글로 등장하면서, 젊은세대 공무원들이 각자도생을 위해 공직을 내려놓는 것으로 보인다.

송석준 의원은 “저연차·2030 직원들의 퇴사 증가세가 계속될 경우 조직의 지속가능성이 위협받을 수 있다”며 “새정부 출범에 따라 변화에 부합하고 젊은 공무원들이 공감 가능한 공직문화 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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