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F 2022]박준서 학생 운동가 "기후위기 체험교육 필요"

제 13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영포럼
"주입식 교육 경각심만 유발…청소년 무기력하게 만들어"
"종이컵 재활용 캠페인 시민 반응 좋아…무력감 해소 도움"
"기후위기 문제 미래로 떠넘기면 안돼…주변 작은 환경부터 바꿔야"
  • 등록 2022-06-15 오후 3:00:46

    수정 2022-06-15 오후 9:57:02

[이데일리 신민준 박순엽 기자] “주입식 교육은 기후위기와 환경오염의 심각성만 지적합니다. 이는 청소년들에게 기후위기와 환경오염의 경각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지만 청소년들을 무기력하게 만듭니다.”

박준서 학생 운동가(친환경캠페이너)는 15일 서울신라호텔에서 ‘기후위기:가능성 있는 미래로의 초대’를 주제로 열린 제13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영포럼에서 “환경오염에 대한 학생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준서 친환경캠페이너(중동고 1학년)가 15일 서울 중구 장충동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3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기후위기: 가능성 있는 미래로의 초대’에서 기성세대를 향한 미래세대의 외침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박준서 운동가는 중동고등학교 1학년 학생으로 재학 중이다. 박 운동가는 청소년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쉽고 재미있는 환경 교육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청소년들은 스스로 일으킨 변화에 큰 기쁨을 느낀다. 이는 지속적인 관심과 행동으로 이어진다”며 “청소년들이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청소년들이 스스로 일으킨 변화를 몸소 체험하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운동가는 최근 진행한 종이컵 재활용 캠페인을 예로 들었다. 박 운동가는 종이컵을 직접 재활용한 물품을 시민들에게 나눠주는 캠페인을 진행했는데 많은 시민이 관심을 가지고 응원과 격려를 해줬다고 밝혔다.

그는 “많은 시민이 캠페인에 관심을 가지고 응원과 격려의 말들을 남겼다”며 “당시 시민에게 들은 한마디가 기후위기와 환경오염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뭔가 할 수 있다고 느끼게 해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기후위기와 환경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 아무것도 할 수 없고 노력해도 안된다는 무력감을 해소해줄 수 있었다”며 “기후위기와 환경오염 문제는 더는 남에게 미루거나 미래로 떠넘길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기후위기와 환경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 우리 스스로 행동할 수 있어야 한다. 무력감 해소하는 것이 최우선돼야 한다”며 “청소년들은 환경문제 당사자라는 걸 인식하고 행동할 수 있는 용기가 있어야 한다. 청소년들에게 좋은 환경 교육도 뒷받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운동가는 기후위기와 환경오염 해결과 관련해 미래가 희망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고등학생 100명에게 직접 설문조사 진행했다. 환경 오염과 관련된 질문에 학생 95%가 ‘매우 오염됐다’와 ‘오염됐다’고 답했다”며 “‘개인적으로 노력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절반은 환경 문제를 위해 무엇인가를 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참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거창한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주변 작은 환경부터 바꿔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런 행동들이 쌓이고 쌓여 우리 모두를 실천하게 하고 우리 미래를 지켜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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