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전업주부가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3차 접종(부스터샷) 2시간 만에 뇌출혈로 사망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유가족에 따르면 숨진 A씨는 평소 기저 질환 없이 건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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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후 A씨는 오후 2시께 집으로 돌아온 아이가 흔들어 깨워도 반응이 없었다. 결국 119를 불러 급히 병원을 찾았지만 끝내 사망 진단을 받았다.
청원인은 “담당 수사관이나 병원 측에서는 백신 접종 직후인 1~2시간 이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한다”라며 “부검 결과 기저 질환이 없던 형수의 사인은 뇌출혈이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변에도 ‘(백신은) 당연히 맞아야지’라고 권유했는데, 정작 백신으로 가족을 잃고 나니 그런 게 다 원망이 되더라”라며 “그 누가 상황 판단을 하더라도 이건 백신 탓이 분명한데 무엇보다 억울한 게 뇌출혈이다. 건강에 이상이 느껴졌다면 형수님이 백신을 접종하셨겠느냐”라고 토로했다.
청원인은 “국가를 믿고 따른 국민의 판단으로 10살 아이는 엄마를 잃었고, 제 형은 46세 나이의 홀아버지가 됐다”라며 “아내를 잃은 남편이 일이 손에 잡힐까 걱정되고, 아이 혼자서 아빠가 퇴근하기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게 너무 걱정된다”라고 털어놨다.
아울러 그는 “백신을 접종하자마자 이렇게 사망한 건 뉴스로도 못 본 것 같다”라며 “이런 사례조차 국가에서 인정해주지 않는다면 어떻게 국가를 믿고 백신을 접종하라는 건지 의문을 지울 수 없다. 누구를 원망하고 누구에게 위로받아야 하나”라고 성토했다.
앞서 이날 강원도의 한 육군 부대에서는 20대 부사관이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부스터샷) 사흘 만에 사망했다. 군에 따르면 부사관 B씨는 이날 오전 생활관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 그는 응급조치 후 사단 의무대로 긴급후송 됐지만 결국 사망했다.
숨진 B씨는 지난 3일 화이자 백신 3차 접종했다. 이에 따라 보건 당국은 B씨의 사망과 백신 접종 간의 연관성을 조사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라며 “군은 유가족 지원팀을 운영하여 필요한 후속 조치 및 지원과 함께 정확한 사고 원인과 경과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