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추모식 '어깨춤'서 레벨업"…'팔 하트' 김정숙 비꼰 전여옥

전날 文 사저 앞, 지지·반대 집회 동시에 열려
김 여사, 지지자들에 '팔 하트' '파란 천' 흔들어
  • 등록 2022-07-18 오후 1:01:26

    수정 2022-07-18 오후 1:01:26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문 전 대통령 지지자들과 극우단체 회원들의 집회가 동시에 열린 가운데, 김정숙 여사가 지지자들을 향해 팔 하트와 파란색 천을 흔드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이를 두고 전여옥 전 국회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식 ‘어깨춤’ 기억도 아직 생생한데 또 이렇게 레벨을 높인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 17일 지지단체를 향해 팔하트를 보내고 파란색 수건을 흔들었다. (전 전 의원 페이스북 캡처)
18일 전 전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원래 ‘유쾌한 정숙씨’는 심하게 유쾌했나 봐요”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 전 의원은 “평산마을의 ‘평화 만들기’를 위해 전국에서 ‘ㄷㄲㅁ’ 팬덤 집합!”이라며 “만세도 기운차게 부르고 하트도 애교스럽게 한 방 날리고 그것만으로 성이 안차 ‘파란 수건’도 휘날린다”고 비꼬며 언론 카메라에 포착된 김정숙 여사의 모습을 게재했다.

앞서 전날인 지난 17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에서는 문 전 대통령의 지지자 300여명이 사저 맞은편 도로에 모여 평화 시위를 벌였다. 당시 참가자들은 단체로 파란색 마스크를 쓰고 노란색 양산을 들기도 했다. 이들은 문 전 대통령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적어 편지로 전달하기도 했다.

이날 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자택 화단에 서서 손을 흔들어 지지자들에게 화답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문 전 대통령보다 먼저 나와 양손에 파란색 천을 흔들어 보였고 손을 머리 위로 하트 모양을 만드는 등 지지자들에게 화답하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김 여사는 지난 5월 노무현 전 대통령 13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어깨춤을 춰 논란이 일은 바 있다. 당시 추도식 현장은 노무현재단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 됐고 일부 누리꾼들은 “내 눈을 의심했다”, “추도식에서 춤을 추는게 말이 되나”, “노래랑 상관없이 저런 분위기에서 어깨춤이 왠말” 등 비판적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극우단체 회원 등 200여 명도 평산마을 자택 맞은편 도로에서 문 전 대통령 비판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저승사자 복장과 군복을 입고 ‘문재인 체포’ ‘문재인 예우 박탈’ 등 문 전 대통령을 비난하는 내용이 적힌 피켓을 흔들었다.

지난 16일부터 이틀 동안 보수단체 집회와 이에 대응하는 맞불 집회가 이어졌으나 마찰은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양 집회 참가자 간 충돌이 발생할 것을 우려해 두 단체의 집회 구역을 나누고 질서유지 경찰관을 대거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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