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계곡서 실종됐던 3살 남아…사흘만에 숨진 채 발견

지난 25일 실종됐던 A군, 심정지 상태로 병원 이송
  • 등록 2022-07-27 오후 2:40:56

    수정 2022-07-27 오후 2:40:56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강원도 양양군의 한 계곡에서 3살 남자아이가 가족과 물놀이를 하던 중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지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27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실종됐던 A(3)군이 이날 오전 11시 15분쯤 양양 서면 미천리 미천골 계곡 200m 떨어진 곳 바위 인근에서 수색 중인 소방당국에 의해 발견됐다.

소방과 경찰 당국은 인근 군부대, 의용소방대원 등과 함께 3일 만에 A군을 찾았으며, A군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27일 오전 11시 15분쯤 강원 양양 미천골 계곡 200m 떨어진 곳에서 A군(3)이 실종 사흘 만에 발견됐다.(사진=강원도소방본부 제공, 뉴스1)
앞서 지난 25일 오후 6시8분쯤 미천골 계곡에서 캠핑을 온 일가족 6명과 물놀이를 하던 A군은 급류에 휘말려 떠내려갔다.

이 계곡은 최근 비가 많이 내려 물살이 세고 수심이 1~3m가량 깊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의 실종당일 신고를 접수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소방대원 23명을 동원해 4시간 정도 수색을 벌였지만, 당시엔 아동용 신발과 튜브만 발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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