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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급 1호봉(9급 3호봉)의 월 급여 실수령도 175만 원 안팎으로 나타났다.
서공노는 논평을 통해 “한 마디로 참담한 수준”이라며 “이 나라의 하위직 공무원은 대체 어찌 살아가야 하나. 기가 막힐 노릇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정부는 내년 공무원 보수인상을 1% 안팎에서 조율하고 있다.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폭거이고, 강력한 저항을 자초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서공노는 물가상승률을 감안해 더 합리적인 인상안이 나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공노는 “올해 물가 인상률은 5%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내년 최저임금도 올해 대비 5%(9160원→9620원) 인상키로 결정된 바 있다”며 “민간 대기업의 경우는 10%를 상회하는 수준에서 임단협이 체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올해 공무원 보수 인상률은 1~2%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인사혁신처 산하 공무원보수위원회는 내년 공무원 보수 인상률로 1.7~2.9%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진다. 공무원노조는 현재 7%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인사혁신처 관계자는 “공무원 보수 인상은 경제여건과 국가 재정상황, 민간대비 공무원 보수수준, 보수 인상이 민간에 미치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재정당국과 협의를 거쳐 결정한다”며 “내년도 보수인상률도 이런 요소를 종합 고려해 협의중에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