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민주당 최고위원은 30일 페이스북에 “캄보디아 순방 관련 장경태 의원 고발, 주가조작 관련 김의겸 의원 고발, 모두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내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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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는 “국민은 대통령을 뽑았는데 정작 대통령은 김 여사만 바라보고 있는 이 상황이 괴이하기까지 한다”며 “대통령님, 본인이 지금 뭘 하고 있는지 정말 모르시는가”라고 물었다.
대통령실은 “김 대변인이 주장한 우리 기술 종목이 작전주라는 근거가 없고 금감원에서 고발·수사되지도 않았다”며 “반복해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고발 환영 운운하며 조롱하는 건 2차 가해로 묵과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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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 대변인은 대통령실의 고발 방침이 알려진 지난 29일에도 추가 입장문을 내고 “김 여사를 제대로 조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두 손 들어 환영한다”며 “윤 대통령 부부가 진짜 억울하다면 김건희 특검을 받으라”고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대통령실이 김 여사 의혹과 관련해 야당 의원을 직접 고발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11월에는 ‘김 여사가 캄보디아 심장병 아동 방문 당시 사진 촬영을 위해 조명을 동원했다’고 주장한 장경태 민주당 의원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