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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에 계시던 어머니를 모시고 잠시 외출을 한 딸 A씨는 인근 상점에서 죽을 사러 간 사이 어머니가 사라졌다는 것을 알게 됐다.
경찰은 순찰차로 동네 인근을 돌며 실종 어르신을 찾는 한편,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A씨의 어머니가 인근 건물 내부로 들어간 것을 파악하고 지하 6층, 지상 21층 규모의 건물을 샅샅이 둘러보며 찾았다. A씨의 어머니는 지하 주차장 자동차 통로로 계속 이동하며 수색이 쉽지 않았으나, 수색 약 1시간여 만에 지하 주차장을 확인하던 강수석 경위가 A씨의 어머니를 발견했다.
경찰은 “‘치매 어르신 사전 지문 등록제도’로 어르신의 지문과 사진, 보호자 연락처를 사전 등록하면 치매환자의 실종을 예방할 수 있다”며 “가까운 지구대·경찰서를 방문하면 쉽고 빠르게 지문등록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