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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035720) 같은 혁신회사도 대주주 개인회사를 만들어 과거 재벌들처럼 절세나 승계를 꾀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커지자, 의혹 해소에 나선 것이다.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은 14일 개인회사 케이큐브홀딩스의 정관에서 ‘금융업’이나 ‘투자업’을 빼고 앞으로 미래 교육, 인재 양성과 같은 사회적 가치 창출에 집중하는 기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한 지인은 “김 의장도 케이큐브홀딩스의 인적 구조를 바꿔야 한다고 생각해 왔다”면서 “이미 두 자녀에게 경영권을 승계하지 않기로 한 만큼 이번 조치는 그에 대해 더 확실히 외부에 알리는 차원이지 않겠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