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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로봇청소기업체인 로보락이 16일 오전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에서 연 신제품 행사에서 댄 챔 로보락 아시아태평양 마케팅 총괄은 이같이 ‘고객중심주의’ 비전에 집중해 한국시장을 공략하겠고 답했다. 로보락은 로봇청소기 글로벌 시장은 물론 국내 시장에서도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를 앞서 시장점유율 1위(35.5%)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150만원 이상의 하이엔드급 로봇청소기 시장 점유율 80.5%를 기록하는 등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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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 총괄은 “지난 10년간 로보락은 꾸준히 성장했으며 최근 5년간 연구개발(R&D)에 3억달러 상당 투자하며 제품 개발에 힘썼다”며 “로봇청소기 충격과 충돌 완충 역할을 하는 범퍼의 경우 35만회 테스트를 거치는 등 부품 내구성 실험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모든 로보락 제품은 포장 전 50단계에 걸쳐 품질관리 검사를 진행한다고도 설명했다.
이와 관련 김서영 로보락 한국 마케팅 총괄은 “삼성전자와 LG전자를 경쟁자로 보지 않는다”며 “이들은 로봇청소기 시장을 같이 이끌어 갈 업체이며 매번 고객 니즈를 파악해 혁신기술을 개발해야 하는 만큼 로보락 스스로가 로보락 경쟁사”라고 했다.
또 엣지 클리닝 기능 등 제품 강점은 인공지능(AI) 기반으로 한다며 업계 내 이같은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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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 ‘로보락 S8 MaxV Ultra’에는 ‘엣지 클리닝 기능’과 ‘스마트 음성안내 기능’이 탑재됐다. 엣지 클리닝 기능을 통해 모서리와 가장자리 등 좁고 세밀한 부분까지 꼼꼼하게 청소할 수 있다. 청소 공간 내 모서리를 인식하면 플렉시암 사이드 브러시가 자동으로 돌출돼 손이 닿기 어려운 부분의 먼지를 모아 흡입하는 것이 특징이다. 물걸레 청소 시 엑스트라 엣지 물걸레가 벽 가장자리 1.68㎜ 이내 공간까지 빈틈없이 닦아준다.
스마트 음성안내 기능의 경우엔 사용자가 ‘헬로 로키’라고 말하면 작동이 시작되며 청소 일시 중지, 청소 공간 지정, 자동 먼지 비움 및 물걸레 세척 등 다양한 기능을 음성으로 편리하게 지정할 수 있다.
진공 및 물걸레 청소 기능과 올인원 도크 기능 등도 대폭 개선됐다. 로보락 제품 최초로 직배수 기능을 추가해 사람이 직접 해야 했던 오수 버리기, 물통 채우기 등을 자동화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진공 및 물청소 기능도 업그레이드됐다. S8 MaxV Ultra는 지난해 플래그십 모델인 ‘로보락 S8 Pro Ultra’(6000Pa) 대비 더욱 향상된 1만 Pa(파스칼)의 강력한 흡입력을 갖췄다. 나선형의 듀오 롤러 라이저 브러시는 서로 회전하면서 크고 작은 이물질을 손쉽게 빨아들이며, 엉킴 방지 기능이 내장돼 머리카락 엉킴을 최소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