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김건희 질문에 “저쪽 떠드는 얘기 듣기만 하지 마시고”

당사 들어가다 취재진 만나 입장 표명
“시간강사, 자료 보고 뽑는 공개채용 아냐”
  • 등록 2021-12-15 오후 2:30:18

    수정 2021-12-15 오후 2:30:18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5일 부인 김건희 씨의 허위경력 의혹과 관련, “저쪽(여권)에서 떠드는 얘기 듣기만 하지 마시고, 한번 대학에 아는 분들 있으면 물어보세요. 시간강사를 어떻게 뽑는지”라고 말했다. 전날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해명했던 때보다는 다소 격앙된 모습이었다.

윤석열(오른쪽)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5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동조합총연맹에서 열린 ‘윤석열 후보-한국노총 간담회’에서 김동명 위원장과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 들어가다 김씨와 관련한 질문이 나오자, 멈춰서서 취재진을 향해 “하나 물어볼 게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YTN과 오마이뉴스의 잇따른 보도로, 김씨를 둘러싼 신상 리스크가 불거진 상황에 대해 불쾌한 감정을 토로한 것으로 보인다.

윤 후보는 “여러분 가까운 사람들 중에 대학 관계자가 있으면 시간 강사를 어떻게 채용하는지 한번 물어보라”라며 “교수 채용에서 시간 강사라는 것은 전공, 이런 걸 봐서 공개채용 하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무슨 채용 비리라고 하는데 그냥 공채가 아니다. 겸임교수나 시간강사”라며 “자료를 보고 뽑는 게 아니다. 현실을 좀 보시라”고 말했다.

김씨가 2007년 수원여대에 제출한 교수 초빙 지원서에 허위 경력을 적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 실제 채용에는 지원서상 기재한 경력이 영향을 주지 않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는 또 “학교에서 누구에 대해 추천이 있으면 그 사람을 위촉하는 것이다. 무슨 공개경쟁에 필요한 자료를 받는 것도 아니다”라며 “또 사단법인 이사라는 게 어디 딱 근무하는 게 아니라, 자문·조언을 해주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공중부양
  • 이강인, 누구와?
  • 다시 뭉친 BTS
  • 착륙 중 '펑'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