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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정부에 쓴소리 안 할수가 없다. 사드 발사대 4기 반입을 국민에게 은폐했다구요?”라고 반문하며 이같이 밝혔다.
하 의원은 “이미 사드 1개 포대 도입은 공식화되었고 1개 포대가 6기 발사대로 구성되는 건 상식이었다. 또 4월말 4기 반입 사실 언론에 다 공개됐고 국방부도 비공식적으론 다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걸 문대통령이 이제서야 알았다고 말하는 건 참모들이 대통령 보좌를 엉터리로 해도 너무 엉터리라는 걸 드러내는 것이다. 이미 4월말에 알 사람 다 알았는데 청와대만 몰랐다는 게 부끄러워 할 일이지 당당할 일은 아니”라며 “그리고 국방부에선 자신들이 보고했다고 주장한다. 국방부에서 보고 안한 걸 청와대는 어떻게 아냐고 반문한다. 국방부 말이 설득력이 있다. 진상조사 대상은 국방부가 아니라 청와대”라고 직격했다.
하 의원은 그러면서 “백번 양보해서 사드 보고 누락되었다고 치자. 핵심은 보고 누락이 아니라 청와대가 보고 지시를 안 한 것이다. 국방부가 보고를 거부한것도 아니고 빠뜨렸다는거다. 그럼 그럼 보고하라고 지시하면 되는 것이다. 보고를 거부하고 항명한 게 아니”라며 “언론에 이미 보도된 사실을 고의 은폐할 바보가 어디 있나”라고 반문했다.
하 의원은 마지막으로 ‘사드 발사대 4기가 성주골프장에 반입될 예정’이라는 4월 29일자 기사를 링크하며 “이미 사드 6기가 들어왔고 그 중 2기는 이미 배치되었고 하반기에 4기가 추가 배치된다고 군관계자가 발언했다고 한다. 이미 다 알려진 사실인데 4기가 추가로 들어와 있다는 걸 이제야 알았다는 대통령 발언 정말 당황스럽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