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의원은 3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그로 인해 최순실이나 박근혜의 범죄 혐의들, 진술 태도나 심경도 바꿀 수 있다고 본다”고 예상했다.
안 의원은 “주변의 인물들을 통해 보면 정유라는 대단히 자기중심적이고 자기의 감정조절, 제어능력이 떨어지는 그런 성격이다”며 “그래서 (최순실 씨의 측근이었던)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이 (정유라를)럭비공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검찰이 수사를 제대로 하겠다는 의지만 가지면 정유라의 입을 열 수 있을 것“이라며 ”최순실, 박근혜와 마찬가지로 정유라가 시종일관 혐의를 부인하고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는 것은 의도되고 기획된 입장“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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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정유라로 인해 최순실이나 박근혜의 범죄 혐의들, 진술 태도나 심경도 바꿀 수 있다고 본다“고 예상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검찰 호송팀은 이날 새벽 오전 4시 8분(이하 한국시간) 정씨가 암스테르담공항에 기착한 인천행 대한항공 KE926편에 탑승한 직후 체포영장을 집행해 정씨 신병을 확보했다.
정씨를 태운 국적기는 이날 오후 3시 5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