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尹지지율 하락? 비평할 게 없다…이해할 수 있는 일들"

13일 공개된 尹지지율…긍정 32.5%vs부정 63.5%
  • 등록 2022-07-13 오후 2:47:03

    수정 2022-07-14 오후 4:22:15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나날이 하락하며 두 달 만에 30%대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가운데,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이와 관련해 “비평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2일 MBC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한 유 전 이사장은 정치 사안에 대한 질문을 꺼내려는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 소장에게 “제가 요새 그거 안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표 소장은 “청취자 여러분이 한 말씀 부탁드리고 있다. 여당이나 야당이나 대통령이 상당히 많은 혼란, 지지율 하락 문제를 보이고 있는데 한 말씀 해달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유시민 전 노무현 재단 이사장.(사진=연합뉴스)
그러자 유 전 이사장은 “별로 비평할 게 없더라”라면서 “비평을 하려면 해석이 어려워야 깊이 들여다봐서 뭘 할 텐데, 각 정치 주체의 행위를 보고 있으면 그렇게 심오한 정치 이론·정치 철학·복잡한 손익 계산이나 이런 것 없이도 다 이해할 수 있는 일들이어서 별로 비평할 게 없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과 여당 등을 둘러싼 ‘지지율 하락’ 현상이 이해하기에 명확한 상황이라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유 전 이사장은 표 소장에게 “이런 상황에서 정치 비평, 시사 비평 프로그램을 진행하시니까 얼마나 힘드시겠냐.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사진=MBC라디오 방송화면 캡처)
한편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0%대 초중반까지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이날(13일) 공개됐다.

알앤써치가 뉴스핌 의뢰로 지난 9∼12일 전국 18세 이상 1045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2.5%, 부정 평가는 63.5%를 기록했다.

긍정 평가는 4주 전 조사에서 52.5%를 기록한 뒤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지르는 ‘데드크로스’를 기록한 지 3주 만에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 두 번째)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또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긍정 평가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9∼11일 전국 18세 이상 1017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37.8%,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59.2%로 집계됐다.

한 달 전 조사 대비 긍정 평가는 13.4%포인트 하락했다. 부정 평가는 17.1%포인트 상승했다.

알앤써치 조사는 무선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4% 오차범위는 95% 신뢰 수준에서 ±3.0%포인트다.

한길리서치 조사는 무선(86.6%)ARS · 유선(13.4%) 전화면접 방식으로 이뤄졌고 응답률은 3.6%, 오차범위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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